지난번에 다녀온 덴마크-독일 출장 일종의 후기 비슷한 겁니다. 냉장고 청소 비슷하게 사진첩 청소하는 기분으로...^^




기내식 나눠주는 캐리어 같은 걸 면세품으로 팔더군요. 냉난방이 되니 여름철 야외 파티를 할 때 잘 쓰셔라, 뭐 그런 특집이었습니다. 꽤 비싸요. 나름대로는 파리 디자인, 뉴욕 디자인 그런 것도 있더군요.  




코펜하겐 공항의 전광판. 아이슬란드 에어는 예전에 북미와 아이슬란드를 연결하는 가장 싼 항공권을 팔았다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우리 지도를 보면 이렇게 아이슬란드와 미국은 세계의 양쪽 끝에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북극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지도를 만들면, 아이슬란드와 북미가 멀지 않아요. 그린란드와 캐나다 북부도 옆집입니다.





역시 항공사 기내지에서 광고하는 도시락 세트. 이거야말로 덴마크 전통 식사, 뭐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좀 딱딱한 호밀빵 같은 데 오이랑, 계란, 햄을 얹어서 오픈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그렇게 먹으라고 호텔 아침밥에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마침 유럽에 장 출혈성 대장균인가가 돌았어요. 그 숙주가 오이라고 알려져서, 아침마다 오이를 얹어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해야 했다는...-_-




코펜하겐 시내 어딘가의 신호등. 자세히 보면 지팡이를 짚은 신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덴마크는 안델센의 나라! 기념품 가게 티셔츠에 안델센 3종 세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안델센이 지은 동화가... <인어공주>(딩동!) <미운오리새끼>(딩동!) 그리고.... <벌거벗은 임금님> (딩동!) 이군요.  





이것도 덴마크 어디 남의 집 앞. 나무가 마치 결혼식 화환처럼 자라지 않았습니까?





편의점에서 사 왔어요. 낙농국가인 덴마크에서 우유를 안 먹고 갈 수 없다며 분연히 사 온 초코우유...는 뭐 그냥 그렇더군요. 저 스낵은 신기해서 사 봤는데, 으윽, 돼지고기 껍질 맛이래요. 어떻게 과자에서 고기 비린내가 날 수가 있단 말에요 ㅠㅜ




여긴 독일 브레멘의 성당 부조. 로버트 태권브이처럼 그와왕....부활하시는 예수.





같은 성당의 나무 조각이었습니다. 저도 저렇게 다정하게 늙고 싶습니다.





고속도로로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슷한데, 걸리는 시간도 그 정도더군요. 뭐 올라와서 짐을 검사하거나,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방문을 닫고 나갔는데 방문이 또 있더라고요! 문짝이 두 개 달린 호텔방.





이거이 바지 다리미입니다. 저는 처음 봤어요. 빌 브라이슨 여행기에 '호텔에 가서 바지 다리미에 바지를 칼날처럼 주름을 세워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게 나와서 궁금했었는데, 아쉽게도 가진 게 청바지 밖에 없어서 주름을 못 세워봤어요 흑흑.



 

덴마크 호텔에는 화장실마다 이게 달려 있더라고요? 처음엔 소변기인가 했는데, 다시 보니 좌욕기 같기도 하고. 뭘까요? 비데?

 



함부르크에서 파는 기념품 토스터기. 참 별 걸 다 팝니다. 이걸로 빵 구우면 성 모양 찍혀 나올까요?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여러가지 차입니다. 제목이 화려합니다. 베드타임, 여성의 차, 여성 에너지, 그린 밸런스, 그린 에너지...





아이슬란드에서 온 생수는 떨이로....





모양만 봐서는 도저히 짐작이 안 되는...이게 머리 맛사지기래요. 머리 위에 씌우고 위아래로 긁으면 시원하다는... 착용샷도 어디 있을겁니다. ^^


Posted by orca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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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ndymok 2011.07.14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타르 호텔에도 좌변기 모양인데 뚜껑안달린거 있었어요. 물어보니 그게 비데라고 하더라고요...;; 비데 쓸 때마다 허벅지 근육이 단련될 것 같아요.ㅋ

    • glaukus 2011.07.22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어떻게 생긴 건지 잘 상상이 안 되지만, 허벅지 근육은 땡기긴 한다.

  2. 쏘댕기자 2011.07.16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지다리미는 일본 비즈니스호텔에도 많아요. 바지 말고 양말 빨아서 말려봤음.ㅎ

    • glaukus 2011.07.22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일본이구나. 세슘 소, 세슘 스시 땜에 일본을 생각하면 마음이 쿨럭...

  3. 지나가던이 2012.02.02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데 저거 발닦는 건줄 알았는데..

  4. 제국의신사임당 2015.03.07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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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덴마크/독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뭐, '선진국에서 배운다' 이런 취지였습니다. 풍력 발전소같은 거 보고, 재생에너지 설명 듣고 그런게 주였는데, 그 외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독일 아우토반 갓길입니다. 지면에서 50센티 정도 높이로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로드킬을 막기 위한 거래요. 도로가 나서 서식지가 단절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도로에 튀어나와 죽는 건 막아 보겠다는 갸륵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로드킬이 심각한데, 임시 방편이더라도 이런 울타리를 벤치마킹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덴마크는 자전거의 나라. 원래 평지이기도 하지만, 자전거길이 엄청 잘 돼 있어요. 이 자전거길은 보시다시피, 양방향입니다.



코펜하겐 시내의 자전거길. 인도-자전거길-차도 이런 식인데요, 자전거길과 차도 사이에 턱이 져 있어요. 자동차가 자전거길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거죠. 우리나라도 자전거길을 많이 만들어놨지만, 주차된 차들 땜에 실효가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자전거길의 맨홀 뚜껑 같은 것도 싹 깎아서 바닥 높이에 맞춰 놓았더라고요. 정말 자전거 탈 만 하겠다는.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음주 가무를 즐기시러도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라는. 이날이 에수 승천일 전야인가 그랬는데, 어찌나 많은 분들이 과격하게 예수의 승천을 축하하시던지 -_-



이건 아시아 야생코끼리 돕기 프로젝트에요. 코펜하겐 시내 곳곳에 이런 코끼리 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유명한 작가들이 이 똑같이 생긴 코끼리상에 그림을 그려서 여기 저기 전시를 한대요. 다음달 말에 경매해서 수익금으로 아시아 야생코끼리 돕기 재단으로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우리 호텔 앞에 세워져 있던 것.




코펜하겐 시내 한가운데도 코끼리들이 이렇게... 관광객들도 즐거워하며 사진찍고 있습니다.




전력 소모가 적은 LED 신호등입니다. 많지는 않고 가끔 있어요.



가로등을 길 한가운데에만 설치했어요. 양쪽 벽에 고정시킨 것인데요, 코펜하겐에서 시작돼 여기저기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에너지 절감에 좋은 것 같긴 한데, 경관에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하늘을 철사가 가로막고 있어서 제 눈에는 좀... 그리고 사람많고 차량 많고 24시간 돌아가는 나라에는 어떨까 싶네요.




호텔방의 분리 수거형 쓰레기통. 귀엽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커피입니다. 위의 마크는, '열대우림 얼라이언스' 마크인데, 커피 수익금의 일부를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활용한다던가 뭐 그런 건데요, 전세계적인 마크인 거 같아요. 여기 저기 많더라고요.

아래 마크는 덴마크 유기농 인증입니다. 유기농 우유를 썼다는 뜻?




공정무역은 이제 거의 '패션'이더군요. 커피나 초콜렛에 공정무역 로고가 붙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공정무역 코코아 가루입니다.



공정무역 과자도 있습니다. 초콜렛이 공정무역이라는 건지. 안 사서 맛은 몰라요.




독일과 덴마크는 유럽에서도 풍력 발전을 가장 쎄게 하는 나라들이죠. 웬 다리를 지나다가 창 밖으로 찍은 해상풍력 단지입니다. 여름철 깔따구떼들이 사뿐히 내려앉은 것처럼 보이는 풍력발전기들. 초현실적인 풍경이지 않습니까?

친환경은 여기서 끝. 친환경과 무관한 잡다구리 사진들도 많은데, 그것들도 조만간에.^^



Posted by orca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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